9일 경기 가평군 조정면 현리 군 헬기(코브라 AH-1S)가 추락해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경기 가평군에서 훈련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육군 항공부대 소속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고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며 "사고 지점이 주택가에서 불과 60미터 남짓 떨어진 곳이었고,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참된 군인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있음을 늘 기억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합당한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군에 따르면 전날(9일) 오전 9시 45분쯤 경기 가평군 조정면 현리에서 비상절차 훈련을 단독으로 수행하던 육군 코브라 헬기(AH-1S)가 비행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 4분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 중이던 주조종사와 부조종사인 준위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비상절차 훈련은 운항 중 엔진 정지 등 돌발 상황을 가정해 비상사태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