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여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11.17 © 뉴스1 김기남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CPI)가 지난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25년도 국가청렴도'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63점을 받아 182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점수는 1점, 순위는 1계단 떨어졌다.
국가청렴도는 2021년 62점(32위)에서 2022년 63점(31위), 2023년 63점(32위), 2024년 64점(30위)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올해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평가기관들은 지난 2024년 말 비상계엄 등 정치 상황의 변동성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기업인 대상 설문 지표(IMD)가 61점에서 49점으로 크게 하락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순위 회복과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반부패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률을 강화하고, 공직자 가족의 부정 금품 수수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 채용 공정성 강화와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초·중·고·대학생 대상 청렴교육 의무화 등을 추진해 사회 전반의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삼석 권익위원장 직무대리는 "정치·경제적 여건 등으로 국가청렴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를 반부패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 엄정한 법 집행과 현장 중심 대책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