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작년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강릉이 떠오른다”며 “당시 많은 이들의 연대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재난이 닥친 뒤에야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맞설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산불 위험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원칙 아래 위험의 전조 단계부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가뭄과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늘 한발 앞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짝 마른 한반도…지난해 ‘강릉 가뭄’ 재연 초긴장’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함께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울산·경주·영덕·포항 등 경상도 6곳에서 건조특보가 46일째 지속돼 역대 최장 기록에 하루 차로 근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국 183곳 중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92곳으로, 전체의 50.27%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산불 위험에 대한 경고를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은 통계 작성 이래 73년 만에 상대 습도가 가장 낮은 매우 건조한 날씨였다”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고, 발생하면 진화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예방에 더 힘써 달라”며 국민들에게도 입산이나 산 인근 소각 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 안전에 관한 한 지나친 것은 모자람보다 100배 낫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