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불자회장인 하정우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부회장인 강유정 대변인 등 청불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 법회를 열었다. 이날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정원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 등 불교계 인사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불자 모임인 청불회는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1996년 8월 만들어진 이래 불교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앞장서며, 불교계와 정부를 잇는 소통 창구이자 가교 역할을 해왔다.
취임 법회는 반야심경 봉독과 헌등, 헌화에 이어 하정우 청불회장의 취임사와 강훈식 비서실장의 현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진우스님의 법어와 강유정 청불회 부회장의 발원문 낭독이 이어졌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는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국민을 단합시키고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근간”이라며 “청와대 불자회 역시 그 정신을 이어 우리 정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청불회장에 취임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국가의 미래 기술을 다루는 소임을 맡고 있지만 기술의 끝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궤를 같이 한다”며 “청불회가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수행과 나눔, 자비와 실천이 숨 쉬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와대 불자회는 그간 불교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에 앞장서며 정부와 불교계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청불회원 모두가 삶 속에서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분히 정진함으로써 부처님의 법향을 사회 곳곳에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유정 청불회 부회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을 부처님처럼 섬기며 낮은 곳을 먼저 살피는 겸손한 공직자가 되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담은 행정으로 국민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는 내용의 발원문을 낭독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