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국 '내로남불' 상징…정청래, 유튜브 영향 받는 듯"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0일, 오후 08:42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입당한 당원과 윤석열이 싫어 입당한 당원에게 조국은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돼 있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혁신당과의 합당을 논의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조 대표가 검찰에 과하게 수사받아 동정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조 대표가 없던 일로 처벌받은 것도 아니고, 사실이지 않으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해도 자기 부모가 대학에 있어 표창장을 받는 게 공정하냐"고 한 젊은 당원과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저는 그것(당원의 주장)이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혁신당의 성비위 문제를 두고는 "합당 문제를 떠나 조 대표가 해결하면 좋겠다"면서 "가해자가 뭔데 큰소리를 치고 아직도 버티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원들이 지도부가 계속 싸우고 여당이 이래서 되겠냐고 하셨다. 그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합당을 두고 부딪힌 정청래 대표에 대해 "오늘 정리되면 내일은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대표를 칭찬할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최고위원은 정 대표와의 오찬 상황을 복기하면서 "대표께 (합당이) 도움이 안 된다고 했고 대표가 반응이 별로 없었다"며 "(대표가) 유튜브나 다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구나, 자기가 결단하는 게 아니라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차 특검 후보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이었던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다가 내부 비판을 받은 이성윤 최고위원에 대해선 "아직도 서울중앙지검장"이라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납작 엎드려 당원들께 사과하라 했더니 오히려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는 태도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이분은 아직 서울중앙지검장이라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사퇴를 자진해서, 이 문제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행동하게 되면 그것이 나중에 본인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진행된 '전 당원 1인 1표' 과정에서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투표 독려 전화가 간 데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선원 의원이 (투표 독려 전화가) 투표 4대 원칙 중 비밀투표를 위반한 것이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며 "이 문제를 나중에라도 조사해야 하지 않나. 대표가 바뀌면 조사를 당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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