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 9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 도중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건 "김정은 심기보좌 밖에 없다"고 발언, 김 총리가 "군에 대한 모독을 당장 취소하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MBC 갈무리)© 뉴스1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군을 모욕했다며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했다.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10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지난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박 의원은 "(우리 군은)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뭐든 게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한민국 국군에 대한 모독을 당장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주 의원은 "이는 군을 완전히 모독한 것이자 우리 정체성을 완전히 모독한 것"이라며 "박충권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 제명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이 엄동설한에도 우리 50만 장병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 경계를 서고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훈련도 없고, 기강도 없고, 김정은 심기 보좌를 하고 있다'는 말은 망언 중 망언으로 군과 군에 헌신했던 모든 분들, 대한민국을 모독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이런 발언을 했다면 국민 자격이 없듯이 (박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 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