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6.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정국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쫓아낼 만한 힘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여의도너머'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말 특이하고 기괴한 사람이니까 (당 대표를 쫓아내는) 그 결말까지 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다음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를) 안 되게 할 방법은 생각하겠지만, 있는 사람을 쫓아낼 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 돌파를 위해 여러 제안을 할 수 있는데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시 전당대회가 열렸을 때 '또 이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전당대회는 전 당원 투표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상황을 두고는 "혁신당은 소위말해 값어치가, 장부가가 0원인 상황이다. 가치가 없다. 독자 세력화보다는 어떻게든 합당하려는 조직이라는 게 드러나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판에서는 장사를 잘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어게인' 세력과 거리 조절에 나선 것을 두고는 "정치를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음모론과 강성층에 기대서 정치를 하다가 선거가 다가와서 다급해지며 돌변하곤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밑장빼기를 하려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 걸 봤다"라면서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그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장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진지하게 '황교안'이 얼마나 무서운 단어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2020년 황교안 체제를 본 사람들이라면 (황교안은) 떠올려도 안 되고, 참고해도 안 되는 극악의 선거 지휘 예시다. (장 대표가) 앞선 일에 대한 평가 자체가 잘못돼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6·3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일본 정치를 봐도 이번에 작은 당들의 약진이 있었다"며 "'미라이당'이라는 미래기술 엔지니어 출신의 당이 이번 총선에서 약진했다. 우리나라도 결국 대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8년에도 당세를 키우고 독자 노선을 걷겠냐고 묻자 "그래야 한다. 농사를 계속 지어야지 않겠나"라면서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에 옛날처럼 고관대작이 알아서 걸어들어오는 시대는 끝났다. 정치할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고 했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