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당무개입 심각…정청래부터 만나보시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후 05:59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 “심각한 수준의 당무 개입”이라며 “대통령과 정청래 두 분이 만나셔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 영수회담 대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청와대 오찬에 참여하는 데 대해 “비공개로 영수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다”면서도 “오히려 비공개로 만나는 건 대통령과 정 대표 두 분이 만나셔야 하는 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입장을 들었다는 게시물을 작성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며 6·3 지방선거 이후 합당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대통령도, 민주당도 SNS를 지우는 게 유행”이라며 “그 내용을 보면 심각한 수준의 당무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게 국민의힘이 여당이었을 때 일어났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그 정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즉시 글을 삭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추천에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중립적인 특검을 추천해야 하는데, 대통령의 의중을 읽지 못해 죄송하다는 여당 대표의 사과도 있었다”며 “당내 통합도 대통령 의중에 맞게 진행한다는 것은 심각한 당무개입이다.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이번 청와대 오찬 의제에 대해 “지금은 무엇보다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관세 문제와 행정 통합 문제, 그리고 물가나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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