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동혁 오찬 취소 국민에 무례"…한병도 "해괴망측"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후 02:1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기 청년미래연석회의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에 불참을 통보한 것을 두고 "대통령에게 이렇게 무례한 건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무례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청와대 오찬을 요청한 것도 국민의힘 본인들이고, 1시간 전에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핑계를 대면서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무슨 결례인가 생각이 든다.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 원수이고 행정부 수반"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다"고 질타했다.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국민의힘의 일방적 취소 결정으로 그렇게 못 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어제(1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을 통과한 것 때문에 취소했다고 한다"며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 이런 일을 수도 없이 해봤는데 정말 해괴망측하고 무례·무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양당 대표가 만난다는 무게의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인가"라며 "너무 가볍게 행동하는 게 아닌가. 일련의 행위에 대해 정말 큰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으나 장 대표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수용해 불참을 결정하면서 결국 취소됐다.국민의힘은 민생법안 81건을 처리할 이날 오후 본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한 원내대표는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어제 협상을 많이 해서 주요 국정과제를 담아 어렵게 81건의 법안을 처리하려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여는 것 자체에 답을 안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생·개혁 법안에 대해 하나씩 태클을 걸고, 발목잡기 양상으로 나간다면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국회 운영으로 나온다면 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과감하게 법안에 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며 "주요 과제들을 모든 상임위원회를 열어 속도감·효능감 있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각오를 새기면서 열심히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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