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2.12 © 뉴스1 유승관 기자
12일 국회 본회의가 국민의힘의 보이콧 속 범여권만 참석한 채 개의했다.
국민의힘은 전날(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4심제 논란'이 있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한 데 반발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안건 상정 전 "그간 합의되는 것은 합의되는 대로, 변화와 개혁의 시기에 꼭 필요하지만 합의가 안 되는 것은 무제한토론을 해서라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왔다"며 "오늘 처리할 안건은 양 교섭단체 합의로 작성된 목록"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기회였는데 한쪽에서 안 들어오는 파행적 상황에 이르게 되고, 당초 합의한 법안에서 일부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당초 민생법안 80여건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66건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불참한 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4심제 위헌 악법' 규탄대회를 열고 여당을 비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의장석에 올랐다.
그는 "국회가 자랑스러운 한류의 꽃인 한복을 명절 전 열리는 본회의 마지막 날 이렇게 입고 우리의 멋을 세계에 뽐내는 일을 계속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도 일부 한복을 착용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