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헌법을 짓밟고 사법부를 파괴하는 더불어 입법 쿠데타 세력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열린 규탄대회에서 "어제 대한민국 헌법을 짓밟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파괴하는 사상 최악의 사법 파괴 악법 두 개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법원의 확정판결에 대해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4심제 법안)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취소하는 등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헌법을 마구 짓밟고 유린할 권한이 민주당에 있느냐"며 "이것은 명백한 반헌법 쿠데타다. 민주당이 무도한 반헌법 쿠데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다섯개 재판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반헌법적 쿠데타는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전과 4범의 대통령이 전과 5범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반헌법적 쿠데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4심제 위헌악법 규탄' 등 현수막을 걸렸다. 또 의원들은 '헌법파괴 4심제 국민 소송지옥' 등과 같은 피켓을 들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반발하며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전면 보이콧 했다.송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고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에게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대법관 증원법과 4심제 법을 강행하고,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부분에 대해 국회가 원활히 진행되기 매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여야가 오랜만에 협치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사안인데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사법 파괴 악법을 강행했다"며 "이런 모습을 국민께 보여 송구하지만 전적으로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