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김종혁 "가처분 신청 내겠다...윤리위, 학살도구 전락"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12일, 오후 05:0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 처리된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2일 “당으로부터 제명결정 서류가 송달되는 대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사진=김종혁 전 최고의원 페이스북)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학살도구로 전락해 버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제시해야 할 윤리위가 이처럼 노골적인 정치학살 도구로 사용된 것은 수십년전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며 “헌법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이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본안소송을 통해 끝까지 옳고 그름을 따져보도록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보수정당에서 자행된 반헌법적인 정치학살에 맞서 법적, 정치적 투쟁을 벌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저의 의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다. 이후 당헌·당규에 따라 열흘 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최고위 보고를 거쳐 지난 9일 제명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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