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힌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이승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북콘서트에 여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 당내 서울시장 주자들이 운집해 "김용은 무죄다"를 외쳤다.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보석 석방 중으로,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김용이 기록한 이재명의 시간'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주최는 친명(이재명)계 최고위원인 황명선 의원이 도왔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2021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불법 정치자금 6억 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같은 해 8월 보증금 5000만 원, 주거 제한 등 조건으로 그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이 자리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만 50명 넘게 참석했다.
여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엔 김영배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부원장은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 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정 대표는 "제정신 가진 옳은 판단을 하는 조희대 사법부라면 김 전 부원장을 무죄 취지 파기환송 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상을 만들기 위해 구정이 끝나면 확실한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검찰개혁, 법원개혁을 확실히 해 김 전 부원장이 제자리에 돌아올 수 있게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우리가 함께 그와 보조를 맞춰 끝장을 낼 때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이 보석 중 북콘서트를 연 점이 지적받는 데 대해 "보석은 주거 제한을 하면 못 움직이지만 조건이 없다면 얼마든지 다닐 수 있다"며 "김용이 국민에게 심판받아 국민이 무죄를 주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김 전 부원장이 빨리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조계원 양부남 이성윤 김기표 이건태 박정 박찬대 의원 등도 김 전 부원장은 '무죄'라고 외쳤다.
서울시장 주자 중 서영교 의원은 "아무리 짚어봐도 김 전 부원장은 무죄"라며 "나쁜 검찰 확실하게 개혁하는데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잘못된 재판이 바로잡히고 김 전 부원장은 쓸모를 찾는 게 우리의 꿈"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3대 특검에서 김 전 부원장의 억울한 누명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며 "조작 기소를 밝혀내고 꼭 무죄를 확정받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우월한 증명력이 없는 한 유죄 증거로 쓸 수 없다는 게 원칙인데 왜 이게 김용, 송영길엔 적용이 안 되나(란 면에서) 개혁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 전 부원장이 고초를 겪었는데 사람은 오기가 좀 생겨야 단단해진다"며 "고난을 받아 가며 꿋꿋이 버텨왔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을 시작으로 경기, 광주·전남, 전북, 부산, 대전·충남 등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이어간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