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반면 ‘기대했던 것보다 덜 성공적’이라는 응답은 18.7%였다. 연령별로는 50대(44.6%)와 60대(42.2%)에서 ‘기대보다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라권(4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기대보다 성공적’이라는 응답이 17%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80.3%는 국제정세 변화가 국내 경제 상황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큰 영향’을 꼽은 응답은 28.3%였다. ‘어느 정도 영향’은 52.0%였다. 반면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0.1%였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85.8%)와 60대(83.4%)에서 이러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82.4%)과 충청권(84.7%)에서 높게 나타났다. 진보·중도·보수 성향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다. 국제정세 변화가 체감 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폭넓게 공유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동맹국을 압박하는 국제 환경도 이런 인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중국·일본, 중동, 유럽 정상들과의 외교 활동 전반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매우 성공적’(17.5%)과 ‘어느 정도 성공적’(40.4%)을 합한 긍정 응답은 57.9%로 절반을 넘어섰다.
외교 리더십의 세부 항목 평가는 강점과 약점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뉘었다. 강점으로는 실용외교 능력(23.8%), 결단력·추진력(20.1%), 유연한 대응 능력(10.6%) 등이 꼽혔다. 그러나 약점으로는 인재 등용(15.6%)과 중장기적 비전 부족(10.8%)이 상대적으로 많이 지적됐다. 외교 현안을 뒷받침할 참모와 인재 풀을 강화하는 과제가 남았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방위력을 유지하면서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발언에 응답자의 61.9%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와 ‘어느 정도 동의’를 합한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안보와 대화를 병행하는 접근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