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5일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선터에서 열린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서 희망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2017.1.15 © 뉴스1 DB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 무산 배경에 당권, 대권을 노린 권력 투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이 부활'해 자신을 견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해 민주당 내 친명계의 반발을 샀다.
조 대표는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합당 제안을 우리가 한 것이 아닌데도 당권·대권 밀약설, 조국혁신당 400억 부채설 등 온갖 허위·비방 사실이 유포됐다"며 "합당 건을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 당권 또는 차기 대권을 둘러싼 격렬한 권력투쟁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8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재선돼 혹시 공천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할까 우려해 정 대표에 대한 공격이 있었던 것 같고, 저를 작정하고 공격한 것을 보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2018년) 해산을 명령했던 손가혁(반문 성향 이재명 대통령 팬클럽)이 부활한 느낌이었다"고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자 친명계인 박홍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조국 대표가 '손가혁'을 거론한 건 과거 민주당에 있었던 갈등을 재소환하고 우리 당원들을 폄훼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이제 당이 겨우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부디 (발언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인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정청래 대표가 사과하고, 당정 원팀을 강조하고, 최고위원이 다 같이 손잡고 '우리 싸우지 않아요, 우리 친해요'라며 퍼포먼스까지 해 잘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조 대표가 화를 좀 많이 내셨다"고 입맛을 다셨다.
김 대변인은 "우리가 헤어진 것이 아니라 좀 생각할 시간을 갖자면 당장 결혼 안 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시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며 민주당을 정면 겨냥한 발언을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