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뒤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SNS 갈무리)© 뉴스1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당 해체 및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던 송 대표는 13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 민성철 권혁준)가 관련 혐의 전부 무죄를 선고하자 입장문을 통해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알렸다.
송 대표는 "이른바 돈봉투 사건과 별건은 윤석열·한동훈 검찰정권의 정적 죽이기용 기획수사였다는 점을 명확히 확인시켜 준 사법부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판결을 개인의 명예 회복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제게 주어진 정치적 책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가장 치열하게 싸워왔고, 정치검찰의 해체 투쟁의 맨 앞자리에 섰다"며 "그 결과 윤석열은 법의 심판대에 섰고, 정치검찰은 해체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소나무당은 그 소임을 다했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산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3년 전 저는 돈봉투 사건으로 당시 이재명 당대표와 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당을 떠났다"며 "이제 그 핵심사안이 사법적으로 명확히 정리됐기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선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복당에는 어떤 조건도, 전제도, 요구도 없다"며 "민주당 당원으로 돌아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는 일념만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따라 2023년 4월 22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2024년 1월 4일 구속 기소된 송 대표는 2024년 5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2025년 1월 8일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수감 5개월 보름 뒤인 2025년 6월 23일 보석으로 다시 풀려난 송 대표에게 검찰은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9년형을 구형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