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내모임인 대안과미래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위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4 © 뉴스1 김도우 기자
국민의힘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는 13일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지도부를 향해 징계 중단을 촉구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행위"라며 "지금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당 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시당 위원장직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직도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징계 사유로는 미성년자 아동 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무단 게시를 들었다. 윤리위는 "타인에 대한 모욕적이거나 협박적 표현을 하거나, 일반 국민에게 불쾌감이나 혐오감 등을 유발하는 언행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윤리위의 징계로 전직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에서 쫓겨났고,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수도 서울의 선거를 준비하던 배 의원마저 징계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도부의 행태를 두고 "마치 훈련소장의 말에 따르지 않는 훈련생만 골라 징계하는 꼴"이라고 빗대며, 과거 윤석열 정부의 이진복 전 정무수석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된 정당은 죽은 정당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