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오른쪽). 2026.2.13 © 뉴스1 김명섭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다주택자 대출규제를 겨냥해 "정치적 공격 대상을 만들어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덮으려는 '저급한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와 등록 임대 주택 세제 혜택 축소로 다주택자를 압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출 규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13일) 엑스(X·구 트위터)에서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자가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의 다주택 취득에 금융혜택까지 주는 건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현재 다주택자 대출규제는 매우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치는 서민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최대 수혜자는 결국 더 큰 자산을 가진 이들"이라며 "다주택자도, 임대 사업자도, 비거주 1주택자도 모두 투기 세력이고 마귀고 악마라면 전월세 시장은 어쩌시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시장이나 특정 집단에 전가하는 식의 강경 발언으로는 결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념적 확신에 매달린다면 그 대가는 결국 국민이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