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대통령께서 ‘모두의 대통령’을 말한 날, 장동혁 대표는 왜 갈라치기로 답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설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하며 연대와 신뢰를 말했다.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밝혔다”며 “그러나 같은 날,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선거 브로커’라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친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작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는 쪽은 장동혁 대표 본인 아닌라”라고 반문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지방의 고향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분들을 투기 세력으로 보는 것이냐는 주장 역시 또 다른 갈라치기”라며 “다주택 규제의 취지는 생계형 주택을 적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시장 왜곡을 바로잡자는 데 있다”고 했다.
또 “지방소멸 문제와 다주택 시장 문제를 의도적으로 섞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이라고도 부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가족을 향한 효심까지 문제 삼는 사람은 없다”며 “다만 효도는 효도대로 하시고, 부동산 정책은 정책대로 논의하면 된다. 고향집 인증샷이 다주택 정책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정치는 프레임 경쟁이 아니라 해법 경쟁이어야 한다.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자극적인 언어유희가 아니라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시장을 안정시킬 구체적 대안”이라며 “국민의힘도 자극적인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애처롭고 우려스럽다”며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품격은 찾기 어렵고, 지방선거에서 표를 더 얻기 위해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연일 SNS를 통해 부동산 문제를 언급하는 이 대통령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8일에도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부동산 이슈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