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SNS 답에 설 내내 핸드폰…母 '날 풀리면 50억 아파트 구경'"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8일, 오전 10:5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 © 뉴스1 이재명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에 모친의 말을 빌려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님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더니 노모가 한 말씀 하신다"라며 '핸드폰만도 못헌 늙은이는 어서 죽으야 허는디...'라는 모친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서울로 출발하는 아들 등 뒤에다 한 말씀 덧붙이신다"라며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 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다주택자 규제'를 두고 SNS를 통해 논쟁을 벌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쯤에도 '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장 대표가 '다주택자 사회악 몰이'라고 주장했던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책임으로 주어진 자유를 누리며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법과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다주택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사실에 기반한 토론과 타협으로 유지된다. 사실을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며,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것, 특히 상대의 주장을 왜곡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장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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