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31절 새 당명 발표를 앞두고 당명 개정 작업을 마무리 중인 가운데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간판에 기존 당명을 지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회의에서는 서지영 홍보본부장과 김수민 브랜드전략 태스크포스(TF) 전 의원이 대국민 공모와 당원 의견 수렴을 통해 추린 복수의 후보군 가운데 최종 2건을 보고했다. 장 대표는 보고를 청취한 뒤 별도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로고와 상징색은 새 당명 확정 이후 일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는 내주 초 최고위원회의에 당명 개정안을 상정하고, 의원총회에서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최고위를 앞당겨 ‘긴급 최고위’ 형식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종안이 정해지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일정이 촉박한 만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간판을 바꾸는 데 대한 부담론도 제기된다. 새 당명 인지도 확보에 시간이 부족하고, 선거운동원 복장과 인쇄물, 현수막 등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의 외연 확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방안 중 하나가 당명 개정”이라며 “전 당원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되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최종 확정 뒤 3월 1일 현수막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국민께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은 지난달 9∼11일 책임당원 7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25.24%였고, 이 가운데 68.19%가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 이후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3만50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지난 13일에는 여의도 중앙당사 간판의 당명과 로고를 제거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교체가 확정될 경우, 2020년 9월 출범 당시 채택한 ‘국민의힘’은 5년 6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당은 새 간판을 통해 중도·청년층 확장과 이미지 쇂신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