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겨냥, 정치 재판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도 지지층에게 '뭉쳐야 단단해진다'는 메시지를 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이라는 중대한 죄명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법리적 비약과 정치적 해석이 개입된 건 아닐지 냉정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들은 이번 (윤 전 대통령의) 재판 과정이 헌법과 법치주의 원칙에 충실했는지 묻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법치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지귀연 재판관을 비롯한 법관들의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형사법 절차가 정치적 목적의 수단이 되거나, 정치 논리에 흔들려서는 결코 안된다"며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은 기어코 내란재판전담부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사법 절차를 급조하는 건, 민주당 스스로 재판 결과를 짜깁기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은 모두 중지된 상태"라면서 "누구에게나 법이 공평한 세상, 대통령도 법 앞에 공평한 세상. 우리가 원했던 세상이다. 대한민국 법치 바로 세우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속개하자"고 지적했다.
반면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겨냥해 "오늘 오후에 또 한 번의 묵직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라면서 "지금 현실은 새로운 형태의 독재 권력과 그 독재 권력에 편승한 세력들,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일부 사법시스템이 과도한 주홍 글씨의 낙인을 찍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험난한 현실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내부의 몇몇과 당 밖의 과도하고 편향된 의견이 '이기는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의 노력을 힘들게 하고 있다. 철없는 일부 극단적 주장 또한 우리 당 확장성에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분들께 호소드린다. 가장 급한 불부터 먼저 꺼야 한다"라면서 "다른 부분은 잠깐 뒤로 미루자. 우리가 뭉쳐야 단단해진다"고 강조했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