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소나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3 © 뉴스1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당 지도부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신속한 복당 처리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복당을 신청하는 즉시 신속하게 행정처리를 완료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구를 기꺼이 내어주고 험지로 떠났던 인물"이라며 "오는 6월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의원직 자리를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그동안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정치적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정치검찰의 가혹한 탄압과 조작 수사에 맞서 홀로 사투를 벌여온 송 전 대표의 결백이 마침내 사법부의 판결로 증명됐다"며 "송 전 대표의 명예 회복과 복권은 검찰과 개인의 싸움을 넘어 한국 정치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중앙당이 아닌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한 건 정치적 함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가 큰 틀에서인천지역 전체를 놓고 합리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 전대표 선고 때 참석했던 분들과 그날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치검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의원들과 같 빠른 시간 안에 기자회견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대화방에서) 송 전 대표가 앞으로 큰일을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함께 하자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송 전 대표는 20일 오후 2시 30분에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가 5선을 지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문대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송 전 대표가 항소심 전부 무죄 판결 직후 소나무당 해산과 민주당 복당을 선언한 것은 개인의 정치를 넘어 민주개혁을 위한 책임감 있는 결단"이라고 적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