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尹 1심 근거·설명 부족' 장동혁에 "궤변" "판사출신 맞나" 맹폭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0일, 오전 11: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1심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의문을 제기하자 범여권에선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장 대표는 지금도 윤석열을 손절하지 못한 채 법원이 인정한 내란 혐의까지 부정하고 있다"며 "내란 공범 정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정당해산 청구 목소리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 당은 해산돼야 할 정당이다. 지금의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한민수 의원도 SNS를 통해 "안타깝고 참담한 건 제1야당 대표라는 자리에 앉아 여전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장동혁 본인"이라며 "윤석열 무기징역 선고 후 내놓은 첫 메시지가 내란 우두머리 비호라니 부끄러움도 모른 채 내란 잔당의 앞잡이를 자처하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오늘 트럼프와 오바마의 외계인 논쟁보다 장동혁 대표의 입장이 더 비현실적"이라며 " 여전히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장 대표가 과연 판사 출신이 맞는지 의심이 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김승원 의원은 "12·3 내란 사태의 몸통인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라는 엄중한 심판이 내려졌음에도 국민의힘 대표는 여전히 내란이 아니라는 궤변으로 범죄를 옹호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승리의 언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파괴된 민주주의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도 "전 국민이 불법 내란을 실시간으로 다 봤는데 어떻게 무죄추정을 하는가"라며 "추정이 필요 없는 상황 아닌가"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국선 변호인을 자처하는 장 대표의 입장문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윤 어게인' 2탄이다. 국민의힘과 장 대표에게 이제 일말의 기대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총칼로 국회를 유린한 현장에 무슨 추정이 더 필요한가"라며 "1심 판결에 양심의 흔적을 운운하며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헌법 파괴 세력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도 장 대표를 겨냥해 "지귀연의 진짜 속마음이라는 황당한 논리로 사실상 그 결과를 부정했다"고 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 대표는) 무기징역형을 받은 윤석열과 단절할 것인지 묻는 국민 앞에 진짜 내란 세력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는 무대로 삼았다"며 "적반하장에다가 윤석열 내란의 동기를 옹호하는 선언이다. 내가 제2의 윤석열이라는 최후통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장 대표의 발언은 헌법재판소의 국민의힘 정당해산 심판 결정 이유 중 중요한 이유로 인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장 대표가 사는 나라는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니라 극우 유튜버 전한길이 100억을 모아 내란수괴에게 바치겠다는 '2차 건국' 다른 나라인가 보다"고 전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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