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지원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그 어떤 어려움도 여러분의 용기를 꺾지 못하도록,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가 되겠다”며 “연구 과정에서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성공을 위한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연구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했다.
R&D 예산과 연구생태계 복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단단한 이공계 안전망을 구축해 적어도 돈이 없어서 연구를 멈추는 일은 없도록 만들겠다”며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히 늘렸다”고 설명했다.
KAIST 학위수여식은 2년 전 ‘입틀막’ 논란이 불거졌던 자리이기도 하다. 당시 한 졸업생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R&D 예산 복구를 요구하다 경호 인력의 제지를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R&D 카르텔 척결’을 내세우며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과학기술계 반발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25명, 석사 1792명, 박사 817명 등 총 3334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졸업생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치열한 역사는 도전과 실패의 반복 끝에 이뤄낸 위대한 과학기술의 성취로 점철돼 있다”며 “이제 여러분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대전환의 길에 앞장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