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장동혁도, 당내 비판도 아쉬워…당 결속 약화는 與가 원하는 바"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후 05:15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선고 관련 관계 단절 메시지를 내지 않은 장동혁 대표와 이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모두 아쉽다”며 “당 결속 약화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원하는 함정”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마자 작심 비판이 이어진다”며 “지금은 누가 옳은가를 따질 때가 아니라 무엇이 더 시급한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건강한 정당의 모습이자 충정으로 이해되나, 표현 방식과 시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장 대표도 내부 의견을 공개적으로 차단하는 듯한 메시지에는 문제가 있다. 당 내 의견을 넓게 듣고 확장하는 방향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사법파괴 3대 악법이라는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이런 상황에 당의 주요 인사들 간 공개적으로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은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외연 확장과 민심을 이야기한다면, 더욱 신중한 언어와 단합된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내부를 향한 강한 문제제기가 당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정부와 민주당이 원하는 함정”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서로 다른 해법과 시각은 존중되어야 하나, 지금은 무엇이 시급한지를 판단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작금의 비극에 대해서는 구성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국민들께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자성하고 고민해야 할 때다. 나부터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