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6.1.27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밝힌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통째로 사라져야 할 적폐 세력임이 분명하다"고 직격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19일)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령 1심 판결에 대해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뒤집을 만한 충분한 근거와 설명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천지분간 못하는 궤변"이라며 "12·3 내란에 이은 제2의 내란이자 전 국민을 상대로 정신적 충격을 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내놓는 말마다 구구절절 국민의 분통을 터뜨리게 만드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했다"며 "이에 더해 수석대변인까지 나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끌어들이고 또다시 민주당 탓을 덧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요구하는 '윤석열과의 절연'과 '윤(尹)어게인 세력과의 결별 선언'은 단 한 줄의 논평도 없이 대통령 비난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다시 한번 확신이 들었다"며 "장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그들 용어에 따르면 계몽 당한 것이고 여전히 그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또한 고쳐 쓰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정신 승리도 가관이다. 장 대표는 국민이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것은 유능함이라고 주장했으나 국민이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건 정당 해산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당명을 바꾸고 껍데기를 갈아치워도 본질이 변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윤석열과 함께 통째로 가라', 12·3 내란을 심판한 대한국민이 오늘 국민의힘에 내린 또 다른 명령일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