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예산 0원·연 12조 효과"...서울 판 바꾸는 승부수는[어쨌든 경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후 03:04



[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중구·성동구 갑)이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예산을 쓰는 시장이 아닌, 돈을 벌어오는 CEO 시장’이라는 파격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TV 경제 대담 프로그램 ‘어쨌든 경제’에 출연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 공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와 대형 K-POP 돔 아레나 건립 구상을 밝혔다.

■ DDP 대신 7만 석 돔...대형 공연 인프라 강조

전 의원은 현재 DDP가 서울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은 K-POP의 본산이지만 5만 석 이상의 초대형 공연장이 부족하다”며 DDP 부지에 7만 석 규모 복합 돔 아레나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BTS급 아티스트 공연의 경제 효과를 근거로 연간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한 관광·콘텐츠 수익 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액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하고, 기업 경쟁 입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돔 시설은 공연장뿐 아니라 스포츠·e스포츠 경기장으로 전환 가능한 다목적 구조로 설계하고, 공연 중계권을 활용해 TBS(서울교통방송)의 자생력 강화 방안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 용답동 일대 ‘모빌리티 혁신 도시’ 구상

지역구인 성동구 용답동 일대 개발 계획도 내놨다. 차량기지와 물재생센터가 위치한 약 24만 평 부지를 지하화하거나 이전해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교통) 중심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의원은 “일반 차량 대신 미래 교통수단이 운영되는 도시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혁신 기업을 유치해 서울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 “정부와 협업...하이브리드 공급 필요”

현 서울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하며, 민간 재건축과 공공 주택을 결합한 ‘믹싱 공급’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청년·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임대 확대를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 부동산 정책, “정부와 각 세우지 말고 ‘믹싱 공급’ 해야”

현 서울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주택 공급 규모를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민간 재건축과 공공주택 공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믹싱 공급’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 ‘서울형 기본사회’ 공약 제시

전 의원은 ‘서울형 기본사회’ 4대 공약도 언급했다. 청소년 통학 교통비 지원, 생리대 무상 공급, 어르신 마을버스 무료 이용, 기본 대출 및 기본 주택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그는 치과의사와 변호사, 국회의원,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거친 이력을 강조하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후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TV 프로그램 ‘어쨌든 경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데일리TV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된다.

[사진= 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최근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민주당 의원(사진 우측)이 20일 이데일리TV '어쨌든 경제' 초대석에 출연해 앵커인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좌측)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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