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1% 올라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2026.2.22 © 뉴스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 등을 향해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꺾이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시장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다주택 압박' 통했다…집값 오를 것이란 기대 한 달 새 반토막'이란 제목의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며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 사회로 만들 수도 있지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이 정상화의 길을 갈지 비정상화의 길을 갈지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며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 권력의 원천인 국민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임을 알고 있고 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한다"며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 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각각의 자유이지만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고도 했다.
또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라며 "비정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