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당 연대·통합 추진위 구성 돌입…선거연대 어디까지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5일, 오전 06:0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합당 제안 무산 후 조국혁신당에 제안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추진위)의 구성을 본격화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진위 구성안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에는 추진위를 구성해 최고위원회의에 (구성안을) 보고하고, 다음 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는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합당 제안이 무산된 이후 조국 혁신당 대표에 추진위 구성을 제안했고, 조 대표도 11일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연대·통합의 수준을 두고 혁신당은 선거연대를 주장, 민주당은 모호한 입장을 보이며 구성이 지연됐다.

양당은 우선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사무총장 단위의 추진위를 꾸리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거연대를 두고 온도 차는 여전하다. 혁신당은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벌어진 경기 평택을과 전북 군산(군산·김제·부안갑)에는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는 재보선 출마로 기울고 있는 조 대표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

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주당에 '준비할 수 있도록 연대·통합 수위와 폭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재보선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재보선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으로 고민 중"이라고 했다.

특히 보수 야권의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은 호남 지역에서는 양당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혁신당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도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전북도당은 지방선거에서 어떤 정당과도 연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도민들에게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평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개헌 촉구 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합당 제안의 당사자인 두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추진위 관련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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