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만난 개혁진보 4당 "선거제 개혁 논의 착수해야…3월 골든타임"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5일, 오후 12:4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간담회에서 정치개혁 관련 요구안을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2026.2.25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개혁진보 4당의 원내대표들은 25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선거제 개혁을 골자로 한 정치 개혁을 촉구했다.

개혁진보 4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간담회'에 참석해 한 원내대표에게 정치개혁 관련 요구안을 전달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은 개인 일탈이 아니라 왜곡된 정치 구조와 낡은 기득권이 키워낸 것"이라면서 "내란을 완전히 끝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정치개혁"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최근 논의되는 행정 통합은 우리 정치의 새로운 변수"라면서 "현행 선거제도를 방치한다면 비대해진 통합 지방정부에서 또다시 권력 독점과 민의 왜곡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돼서 선거제 개혁 논의에 제대로 착수해야 한다"면서 "3~5인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 30% 확대와 연동형비례제 안착, 원탁회의 약속인 결선투표제 도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월은 민주주의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이자 마지노선"이라면서 "정치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에서 세워진 관계는 지속 가능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치의 역사적 전환의 길을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도 지난 대선 때 논의됐던 개혁진보 진영의 정치개혁 약속을 이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는 역대 국회 중 가장 늦게 출범했고 지방선거는 다가오는데 개혁 논의는 지지부진하다"면서 "민주주의 강화와 지방 분권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우리 5개 정당은 지난 탄핵과 대선 정국을 거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개혁 과제들을 국민과 약속했다"면서 "꼭 함께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행정 통합에 대해 다양한 특례가 있지만 주민 자치와 정치개혁의 의제를 담는 것으로 보완돼야 한다"면서 "개혁진보 야당이 요구하는 내용이 충실히 반영돼 성공하는 행정 통합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논의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깊이 있는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회담 이후에 머리를 맞대보겠다"면서 "주권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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