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공동브리핑을 통해 상반기 연합연습 계획을 발표했다. FS는 한미가 매년 3월 실시하는 전구급 지휘소연습(CPX)으로,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해 연합 작전계획을 숙달·검증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이다. 본 연습에 앞서 위기관리연습(CMX)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합참은 이번 연습에 대해 “최근 전훈 분석 결과와 도전적 전장 환경 등 현실적 상황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며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날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방패(FS) 연습 계획을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S 기간에는 지휘소연습 시나리오와 연계된 ‘워리어 실드(Warrior Shield)’ 등 동맹 차원의 훈련도 병행된다. 이는 실전성과 전투준비태세를 높이기 위한 야외기동훈련이다. 다만 올해는 그간 FS 기간에 집중됐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하기로 하면서, 전체적인 훈련 강도와 외형상 규모는 예년 대비 조정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조치는 북한과의 관계 및 외교적 환경을 고려한 절충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월 말~4월 초 방중을 앞두고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정부 일각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대대급 이하로 축소한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에서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을 재개하며 규모를 확대했다.
한편 이번 FS 연습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유엔군사령부(UNC) 회원국들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연습 기간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예정이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온 만큼, 이번 FS 연습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