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재선 의원 "필버 후 '끝장 의총' 통해 당 진로 정하자"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6일, 오후 03:12

국민의힘 당내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재선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26일 '끝장토론'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의 진로 등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전체 30명 가운데 김승수·조은희·이성권·박정하·엄태영·권영진·최형두·김은혜·김미애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다른 10명은 모임 결론에 동의한다는 위임장을 보내 재선 의원 과반 이상이 참여했다.

엄태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내 여러 진로와 현안이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의원총회를 열어 끝장토론을 통해 당내 여러 노선과 현안에 대해 마무리 짓자는 데 재선 의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끝장토론을 통해 (의견이) 한쪽으로 모아지면 그것을 정리로 보는 것"이라며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자는 취지다. 끝장토론을 통해 하나로 뜻을 모으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머지 분들은 뜻이 다르더라도 양보하고 하나로 가자는 게 끝장토론을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7%를 기록한 데 대해 "바닥이 아니라 지하로 내려간 느낌"이라며 "17% 중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70% 정도 된다고 하니, 우리 당이 국민 사랑을 받기에는 아직 멀리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도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후보자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권역별로 선거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권역별로 다른 캐치프레이즈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예정된 의총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상적으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후 최대한 많은 의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의원총회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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