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北관계 좋지 않아, 해방 이후 최악…관리해 갈 것"(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6일, 오후 04:35

김민석 국무총리가 손경식 경총 회장에게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오찬 간담회 및 K-국정설명회에서 건의사항을 전달 받고 있다. 2026.2.26 © 뉴스1 김도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북한하고 관계가 좋지 않다. 미일중러, 미중일러, 북한까지 잘 지내야 한다고 했는데 말과 인식의 상황은 어떻게 보면 해방 이후 최악"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소속 기업인을 대상으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에는 싸웠지만, 그쪽에서 한민족이라고 했다"며 "지금은 아예 다른 나라, 적국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적어도 더 싸우지 않는, 긴장을 격화하지 않는 상황으로 관리해 왔고, 관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한국의 현 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총리는 기업인들과 대내외 경제 여건과 기업 경영 환경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민관합동 원팀 코리아 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주요 국정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국정운영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총 소속 기업들은 경제회복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기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적 뒷받침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경제·산업 정책 수립과 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lgir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