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중진' 김석기 "현 상황, 한동훈 책임 가볍지 않아…싸우지 말자"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6일, 오후 04:43

김석기,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장동혁 대표와 3선 중진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11.20 © 뉴스1 이승배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26일 "우리 당이 이렇게 비참하게 된 건 22대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저도 책임이 있고 다 책임이 있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책임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한 전 대표라면 '조용히 백의종군 하겠다', '지금 전국적으로 선거 상황이 어려운데, 힘든 지역을 찾아가서 돕겠다'(고 할 것이다.) 이런 자세로 한 전 대표가 나서주면 우리 선거 지형이 바뀔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책임을 묻거나, 장동혁 대표를 끌어낸다고 하면 우리가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나. 그것도 아니다"라면서 "이제 정말 우리끼리 싸우면 안 된다. 우리는 무지막지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계엄 선포가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제가 외통위원장이다. 무장한 군인이 국회에 진주하는 모습이 그 시각 세계 각국에 다 퍼졌다. 참담하다. 국격이 땅에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조기대선에서 필패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정말 어두워진다. 그래서 탄핵만은 안된다고 했는데, 한 전 대표가 앞장서서 탄핵을 가결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우리 당을 향해 본인은 진정한 보수인데 사이비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든지, 장 대표를 끌어내야 한다든지, 국민의힘에서 아직도 불법 계엄이 진행되고 있다든지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한다"면서 "한 전 대표의 그런 자세는 훌륭한 지도자답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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