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추천 천영식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 부결에…국힘 "또 뒤통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06:38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야당 추천 몫의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에 대한 추천안이 부결되자 “또 다시 뒤통수를 쳤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형법 일부개정볍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해 자리가 비어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추천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처리하기로 합의된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권과 관련해 법에서 인정한 각 정당 추천권을 완전히 형해화했다”며 “민주당의 이런 폭거에 대해 규탄하며 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에 의한 안건 처리”라며 “합의를 해 놓고 처리하지 않고 뒤에서 부결시킨다면 국회에서 법안을 합의할 이유가 무엇이 있나. 야당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인사와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각 정당의 추천권을 법률로 인정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부결한다면 법에서 각 정당의 추천권을 인정한 것을 완전히 형해화하는 것이고 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행동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깨버리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자기 입맛에 맞게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부결에 대해 “자율 투표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방미통위 위원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방송의 자유를 보호하는 자리이고,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장악했던 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특정 정파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의원들이 충분히 판단해서 자율투표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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