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도지사도 공개 오디션 본다...26일 경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08:3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우 시장 도지사에 대해서도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당내 경선은 내달 26일부터 시작한 뒤 광역단체장의 경우 4월 16일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정치는 내려놓을 때 완성된다”며 물갈이 공천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9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오늘로써 다는 아니지만 이번 지선 관련된 여러 가지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의 방향이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우선 청년과 전략지역에 대해 공개 오디션이 실시된다. 이 위원장은 “전략지역 오디션은 아주 경쟁이 치열한 경우에 한해 시장 도지사도 할 것”이라며 “시장 군수 구청장 중 인구 50만 이상 지역으로 중앙당(공관위)에서 (직접 공천) 하는 곳과 소수지만 도의원들과 시장 군수 구청장들 중에서 50만 이하일지라도 공관위에서 심사하다가 붙여볼 만한 곳이면 오디션을 붙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내달 26일부터 4월 9일까지 경선을 실시한다. 단수 추천은 4월 9일, 광역단체장 후보자 추천은 4월 16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추천 4월 20일에 하기로 했다.

또 공천을 원천 배제하는 5대 부적격자를 확정했다. 대상자는 △보좌진 갑질 등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 △공천과정에서의 공천헌금 등 비리 행위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공무원 범죄 등 지위 남용 지역 범죄 △본인·배우자·자녀의 4대 비위 (성 비위, 입시비리, 채용비리, 병역 비리) △국민적 정서, 보편적 상식 등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역 지자체장을 겨냥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다. 공천 심사 이전에, 공고 이전에, 새로운 인재와 새로운 시대를 위해 스스로 길을 열어주는 결단,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책임의 모습이라고 믿는다”면서 “정치는 자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을 때 완성된다. 이 선택은 결코 퇴장이 아니다. 후배들에게는 길이 되고, 당에는 숨통을 틔우며, 국민에게는 변화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품격 있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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