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왼쪽),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스1)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4월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주식시장 정상화와 코스피 5000시대 추진을 약속했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겼다.
이 대통령은 당시 간담회에서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지금은 휴면 개미인데, 꽤 큰 개미 중 하나였다”며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또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 선거에 떨어져서 상당 기간은 정치를 안 하겠다 싶어서 그때 나름 연구 끝에 조선주를 좀 사놨더니, 그러다 갑자기 국회의원이 되는 바람에 방산주 산 거 아니냐는 해괴한 공격을 당하는 바람에 제가 그때 손해 보고 도로 팔았는데 지금 3배가 넘게 올랐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 이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에서, 자본시장에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주식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코스피는 5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상 처음 6000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이날도 엔비디아 호실적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처음 6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p) 올라 이같이 집계됐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해당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 응답은 25%로, 지난 조사보다 5%p 하락했다.
코스피 6000선 돌파와 함께 자본시장·부동산 정상화 의지 등 이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 20% 선이 무너진 건데, 이는 장동혁 당 대표가 취임한 후 최저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스피 6000에 축포를 터뜨리는 사진이 1면에 실린 신문을 들어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사법개혁안 중 하나인 ‘법 왜곡죄법’(형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신문 1면 잠시 보시겠다. 그 밑에 사진 보면 코스피 6000에 환호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러분, 하나 묻겠다. 코스피 6000시대에 법 왜곡죄를 만드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눈앞의 잔칫상과 고깃국에 눈이 멀어 국가의 대들보가 썩어 내리고 국가의 곳간에 뒷문이 열렸는데, 코스피 6000 시대라는 것 때문에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우리 국민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서면서 판사·검사가 의도적으로 법리를 왜곡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는 ‘법 왜곡죄’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