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골라' 탄 金총리 "단기대책 시간 걸려, 초단기 추가 대책"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0:17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 표결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2.26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타본 뒤 "교통과 근로의 권리 자체를 옥죄는 기본권 문제"라며 "김포 인근 시민들에게 빨리빨리 해결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죄송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내 김포골드라인 역무실에서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 현장점검을 마치고 "왜 나는 똑같은 세금 내면서 지금 이런가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열차를 같이 탔던 본인들이 느낀 상황, 매일 접하는 상황을 말해줬는데 오늘은 금요일 연휴가 겹쳐서 그나마 괜찮을 때 탔다더라"며 "제게 월화 퇴근 시간에 지옥철을 타보라고 말하는데, 오늘 상황을 보고도 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제기된 단기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는 생각"이라며 "4~5개 김포골드라인을 증편해야 하고, 버스 전용 차로는 넓혀야 하고, GTX-B도 해야 하고, 5호선도 연장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올림픽대로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5~6가지 단기대책을 하되 그게 실현돼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서, 더 급한 초단기 추가 대책을 몇 가지 세워야 한다"며 "급한 건 (열차) 증편이겠지만 최소한 몇 년은 어떻게 고통을 최소화할지 초단기 대책을 중앙정부와 시도가 같이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5호선 연장 문제 해결이 주 이슈겠구나 싶어서 왔는데, 해결책의 하나인데 전체 해결을 못 하는 것"이라며 "현실에 대한 종합인식과 최소한 대책이라도 논의할 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실에서 바로 관련 단위를 함께해 논의할 자리를 만들고, 의원들도 함께 모여서 논의를 시작해 보겠다"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까지 연장하는 문제에 관해 "신속 예타(예비타당성조사)로 했는데 지금 지연되는 상황을 빨리 마쳐야 한다"며 "요인을 분석해 결과를 빨리 내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타봤다고 했는데, 다음에 주례보고 할 때 별도 보고를 하겠다"며 "우리가 말하고 대책 세우는 기간 감내해야 하는 시민에게 죄송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