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송영길·조국, 험지로"→ 宋 "지금까지 선당후사로 정치해 와"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0:2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2.24 © 뉴스1 이승배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과 '당원 1인 1표제'를 강조한 정청래 대표 말을 기준으로 오는 6월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하면 된다고 강조하면서 정치적 고향인 인천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송 전 대표는 27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계양구에 집을 마련한 것에 대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계양을이 자신의 정치적 텃밭임을 강조했다.

계양을 후보 자리를 놓고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쟁을 펼치는 듯한 상황과 관련해선 "누구든 도전할 자유가 보장돼 있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당 지도부가 잘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송 전 대표는 특히 "당 지도부 결정에 따르겠지만 이 대통령의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합니다'라는 말, '당원이 주인'이라며 1인 1표제를 도입한 정 대표 뜻을 기준으로 결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계양을 유권자가 누구를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치를 해왔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계양을 의원직을 사퇴한 이유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을 검찰 탄압 속에서 국회로 보낼 가장 좋은 통로가 계양이라는 선당후사 명분 때문이(었)다. 당 지도부가 이런 정황까지 고려해 잘 판단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박지원 의원이 "이 대통령 최측근과 민주당 전 대표가 한 지역을 두고 다투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의 현명한 조율을 촉구하면서 송 전 대표, 김 전 대변인은 물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주문한 것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왜 조 대표까지 걱정하냐, '조 대표는 부산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냐"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박찬대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면 연수갑이 빈다고 한다"고 묻자 송 전 대표는 "그냥 비어 있는 곳이 어디 있느냐. 연수갑도 박남춘 전 시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고남석 인천시당 위원장도 있다"고 손사래 친 뒤 "지역구는 정치인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뜻이 중요하다"며 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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