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근' 김용 "출마 생각 없단 건 거짓말…지역 정할 단계는 아냐"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0:2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0 © 뉴스1 김영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7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힌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은 같은 해 8월 보증금 5000만 원, 주거 제한 등 조건으로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 이후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통령의 쓸모는 국민 행복에 비례하기 때문에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재보선 출마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아직은 제가 지역을 정하고 이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전 부원장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0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오시는 분을 어떻게 마다하겠는가"라면서 "말씀을 드리자마자 언론에 (보도가) 나서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고 그러는데 저는 좀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고 정말 많은 사람이 고생을 했다"며 "그때 경기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을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의로 (북콘서트에) 와서 좋은 감정을 나누면 좋겠는데, 언론에다가 또 바로 그거를 정치적 메시지로 와전시켜 버리니까"라며 "그래서 좀 많이 서운했다"고 전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법원 심리와 관련해선 "검찰이 얘기하라 그래서 (그간 법정에서 증언 등이) 그렇게 짜맞춰졌다는 게 다 밝혀졌다"며 "상고심에서도 충분히 소명했기 때문에 사필귀정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기다린다"고 기대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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