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분당 아파트 시세보다 싼 29억에 내놔…"부동산 정상화 의지"(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후 05:02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보유하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분당 아파트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유일한 아파트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 내외는 보유하던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시세 대비 10% 저렴한 가격이다. 현재 임차인이 있어 처분은 오는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거주 목적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투기 목적 다주택과 비거주 1주택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왔다. 분당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인 만큼 처분할 이유는 없지만 '지금 가격이 가장 높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평소 말한 대로 집을 갖고 있는 게 더 손해라고 생각해서 매물로 내놓은 것 같다"며 "집을 팔고 이 돈으로 ETF 투자라든가, 다른 금융 투자에 돈을 넣는 게 훨씬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하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한지는 꽤 됐다"라며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하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 집을 다시 사는 게 이득이지 않겠느냐. 지금 고점에서 팔고 더 떨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면 이득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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