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권을 요청하는 참석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2.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보유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솔선수범"이라며 결단을 치켜세웠다. 앞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밝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은) 1주택자이기에 주택 정상화 정책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국민 신뢰를 한층 더 두텁게 하려고 과감히 결단하신 것"이라며 "솔선수범과 멸사봉공, 지도자의 품격이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생 필리버스터에 여념 없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보여주는 사명감의 10분의 1이라도 따라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적었다.
윤준병 의원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도 "이런 대통령 보셨는가"라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인데도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몸소 보여주시나 보다"고 언급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님다운 결정이다. 말이 아닌 행동, 신호가 아닌 실천"이라며 "부동산 정상화 의지에 일말의 의심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주택을 6채 보유한 장 대표를 겨냥해 "답변 기다리겠다"고 했고, 신정훈 의원도 "장 대표도 이제 집 파셔야죠"라고 물었다. 한 의원은 이어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은 핑계·조건 없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끝냈다"며 "이제 장 대표 차례"라고 압박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장 대표님 너무 놀라서 '멘붕'오셨나"라며 "이 대통령께서 집 파신다는데 어쩌실 건가"라고 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6채 다주택자 장 대표가 가슴 철렁할 소식"이라며 "지난 6일 제주에서의 약속 이제 지키셔야겠다. 보유하신 6채를 모두 내놓을지, 아니면 '정치적 농담'이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할지는 장 대표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조국혁신당도 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차규근 혁신당 의원은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지도자의 자격. 존경한다. 응원한다. 대한민국 정상화"라고 적었다.
이종필 혁신당 부대변인은 "장 대표와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통령은 정쟁이 아닌 실천으로 답했다"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라는 구체적 조치로 시장에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대표를 향해 "무주택자 대통령의 시장 정상화 의지에 무엇으로 답하시겠는가"라고 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현재 임차인이 있어 처분은 오는 10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