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보유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뒤 시세차익만 25억 원에 달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왜 이리 악의적일까.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 그 외에 또 뭐가 있기라도 하다는 것인가"라며 "아니면 내가 부동산 투기라도 했다는 이미지를 씌워주고 싶기라도 할까"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해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다"라며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 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이라고 했다.
이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며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가 이 집을 그대로 보유했더라면 그건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구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인형 같은 것이어서"라며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인정은 하겠으나, 나를 부동산 투기꾼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