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이준석 토론 본 장동혁 “선거 감시 TF 구성”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28일, 오후 01:53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의 ‘부정선거, 음모론인가’를 주제로 한 끝장 토론을 본 뒤 “당 차원의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의 토론을 본 뒤 지방선거 감시를 위한 당 차원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됐다”며 “부정선거 토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었다. 유권자의 15%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선거 부정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이루어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를 주장하는 국민들을 ‘입틀막’ 하기에 앞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선거 시스템 개편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날 이 대표와 전 씨는 팬앤마이크 공식 유튜브를 통해 부정 선거를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장장 7시간 30분 동안 이뤄진 이번 토론은 ‘1대4’의 구도로 이뤄졌는데, 전 씨 측 토론자로 김미영 VON 대표, 이영돈 PD, 박주현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정선거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전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지난 총선 이 대표가 경기 동탄서 부정 선거로 당선됐다는 전 씨의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시면 제가 검증하겠다”고 말했고, 전 씨는 “부정선거 증거가 넘친다”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합인명부와 투표인명부를 까보자”고 주장했다.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인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아울러 21대 총선 당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비례대표 개표 과정에서 선거인 수와 투표 수가 10표 차이가 난 사례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례에 대해 이 대표가 “그럼 10표를 부정 선거하기 위한 세력이 있는 것이냐”“10장이 혼입됐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지 않은가”라고 되묻자 전 씨는 “그럼 몇 표가 나와야 부정선거라고 할 거냐”고 재차 주장했다.

토론 과정에서 전 씨는 “이 자리는 내가 와야 할 자리가 아니라 입법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김어준씨가 와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부정선거 다큐멘터리를 만든 게 김어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럼 전 씨는 왜 할 게 없어서 김어준을 따라하느냐. 본인이 검증하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긴 토론이 끝난 후 전 씨는 “동시 접속자가 32만 명이나 됐고 마지막까지 22만 명이 보는 등 500만 명 가까이 토론을 지켜봤다고 한다”며 “저는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 부정선거 실체를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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