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요청...장동혁 기다렸다" 전한길, '부정선거' 토론 뒤끝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01일, 오전 10: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부정 선거’를 주제로 약 7시간 동안 토론을 펼친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뒤끝을 보였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달 27일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씨는 이 대표와 지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온라인 매체 팬앤마이크 주관으로 ‘부정 선거 음모론’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대표는 부정 선거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입증할 만한 근거를 대라고 추궁했고, 전 씨는 부정 선거의 증거가 넘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입 의혹을 계속해서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토론이 끝난 뒤 전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장 대표가 SNS에 올린 글과 함께 “우린 이런 장 대표를 기다렸다. 고맙다”는 글이 올라왔다.

장 대표는 SNS를 통해 “부정선거 토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었다.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선거 시스템을 바꾸는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젠다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선거 시스템 개편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한 선거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이 대표와 전 씨의 토론과 관련해 “부정 선거에 대해 철저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선거에 진 것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가 아니라 선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 선거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소쿠리 투표로 대변되는 선거 관리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선의 노력을 별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제107주년 3·1절인 이날에도 “국제적인 부정 선거 카르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한민국 선관위와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에 대해서 FBI(미국 연방수사국)가 직접 나서서 수사해주길 미국 트럼프 대통령께 공식 요청한다”는 글을 영문으로 올리며 “부디 미국 책임자에게 전달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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