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체제 존중, 흡수통일 추구 않아…대화의 장 나오길 희망"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전 10:2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운동 107주년인 1일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대북 적대행위를 철저히 배격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월 말에서 4월초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북한을 향해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외면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자"며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뜻하지 않게 일어난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사안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간의 실질적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염원했던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남북 공동의 다짐으로 다시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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