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 관계, 3·1 정신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전 10:30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1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굴곡진 역사를 함께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날 양국은 치유되지 않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선린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위해 국교정상화의 문을 열었다"며 "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은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앞마당을 함께 쓰는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격변의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중근 의사가 '동양평화론'을 통해 역설한 한중일 3개국 간의 협력 중요성을 언급하며 "동북아 평화와 화합의 의의를 되새기며 저는 올해 초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해 한중일 3국이 공통의 접점을 찾아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선열들은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해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하게 발휘한다면 선열들이 꿈꾸던 평화로운 세상을 현실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목숨을 바쳐가며 바랐던 선진 민주 모범국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문화가 꽃피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아가자"며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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