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싱가포르로 국빈 방문 출국…“전략적 협력 촉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3월 01일, 오전 12: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싱가포르로 떠난다.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환송 인사들과 악수한 후 1호기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자주·은색·파란색을 섞은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흰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트랩에 오른 후 뒤로 돌아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강 엘레노르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대리, 에드윈 길 큐 멘도사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 오는 2일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의 면담 및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양국의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아세안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며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지역도 바로 아세안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아세안은 오랜 세월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서로의 문화와 콘텐츠를 즐기며 활발히 소통하는 모습은 이제 우리 일상 속 친숙한 장면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싱가포르와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며 “2029년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주할 정상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언제나 아세안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선도하는 교통, 물류 및 금융의 허브로, 한-싱 양국은 작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AI(인공지능)·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을 계기로 강화된 이재명 대통령과 싱가포르·필리핀 두 정상 간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향후 이 두 국가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대한 양자 방문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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