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일부터 '사법파괴 3법' 장외투쟁… 李 거부권 촉구

정치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후 10:26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26.3.1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3일부터 사법파괴 3법(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3대 사법개편안)에 대한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해당 법안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월 3일부터 사법파괴 3법에 대한 장외투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지지자들이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외투쟁의 시간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부 사항은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청와대 인근까지 도보 행진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사법파괴 3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해야 되지 않느냐. 먼저 정부를 압박하고 장기적으로 대여투쟁으로 가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불참한 사이 지방자치법과 광주·전남 통합특별법 등이 범여권 주도로 처리된 데 대해서는 "(해당 법안들에 대한) 쟁점은 없었다"며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사법파괴 3법 강경 투쟁을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더 의미 있다고 판단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6·3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유능한 정당'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당이 빨리 뭉쳐서 한 곳을 바라보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대여 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 노선을 둘러싼 비판도 나왔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지역구에 가면 당원들도 윤어게인당이냐고 묻는다"라며 "윤어게인당으로 갈 것인지 여부를 장 대표가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윤어게인당이냐'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장 대표가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공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도 "민주당의 헌법 변형 시도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 뿐"이라며 "당 지도부가 윤어게인으로 회귀한다면 총선과 지방선거 등 모든 공직선거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결론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너탓 내탓 할 때가 아니라 당대표를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서로 오해가 있거나 서로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비교적 건전한 (분위기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전했다.

신 수석최고위원 발언에 대해서도 "최고위원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의 의원 (자격에서,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에 부합하는 메세지를 내야 하고 이제 6·3 선거 선략을 짜야하지 않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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